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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생존율을 높이는 운동의 중요성

건강 뉴스 소식

대장암 생존자의 운동 습관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대장암 생존율과 운동의 관계

대장암 치료 후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환자의 장기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암 치료 이후 지속적인 운동이 일반적인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까지도 크게 개선할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리서치 센터 연구팀은 대장암 치료를 받은 이후 재발이 없었던 환자들의 운동 습관과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미국암학회의 국제 저널 ‘캔서’(Cancer)에 게재했습니다. 해당 연구는 대장암 환자들에게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 요인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동 강도 측정: MET 시간의 중요성

연구에서는 환자들의 운동 강도를 주당 대사당량(MET) 시간을 기준으로 측정했습니다. MET는 신체 활동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1 MET는 평소 휴식 상태에서 소비하는 에너지와 동일합니다. 우리나라의 보건 권고사항인 주당 150분의 중강도 운동은 약 8 MET 시간으로 환산됩니다.

연구 결과, 주당 18 MET 시간을 달성한 대장암 생존자들은 일반 인구보다 생존율이 평균적으로 3% 높았으며, 특히 3년 차까지 종양 재발이 없던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운동의 강도를 높이는 것은 단순한 생존율 개선뿐 아니라 재발 방지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시사합니다.


장기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

운동량이 많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더욱 높은 생존율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주당 3 MET 시간 미만의 신체 활동을 한 환자들의 생존율은 일반 인구보다 낮은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초기 3년 동안 이들의 생존율은 17%, 이후 추가 3년 동안은 11% 낮아졌습니다. 이는 대장암 환자가 치료 이후 운동을 게을리할 경우 생존 확률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어떤 운동이 효과적인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연구에서 제시된 중강도 신체 활동의 예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 활발한 걷기
  • 레크리에이션 수영
  • 시속 16km 이하의 자전거 타기
  • 활동적인 요가
  • 사교 댄스
  • 정원 가꾸기 등

이러한 활동은 비교적 접근성이 높고, 대장암 생존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

연구의 책임자인 저스틴 브라운 박사는 “이 연구는 대장암 생존율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들이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행동 요인, 즉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즉, 운동은 단순한 체중 관리 도구를 넘어 암 환자의 장기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장암 환자를 위한 운동 권장 사항

  • 규칙적인 운동 습관 형성: 매주 최소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을 추천합니다.
  • 다양한 활동 참여: 걷기, 요가, 정원 가꾸기 등 심리적 스트레스를 낮추고 신체 움직임을 촉진하는 활동을 권장합니다.
  •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 암 생존자들 특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여 적합한 운동량과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장암 생존자들에게 운동은 단순한 건강 유지 도구를 넘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치료 이후에도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은 재발 방지뿐만 아니라, 생존 확률을 높이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장암을 이겨내고 더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운동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중간 강도의 운동 종류 더 알아보기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