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Home » 중증외상 의료 인력 부족, 해결 방안은 없을까

중증외상 의료 인력 부족, 해결 방안은 없을까

건강 뉴스 소식

어려운 현실에 부딪힌 중증외상 의료 인력 확보 문제

중증외상환자 치료의 중요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외상학 전문의 양성 사업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전공 의사들의 지원 부족 현상은 앞으로의 외상센터 운영에도 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증외상 치료 인력 부족의 원인

1. 필수과 지원 기피 현상

외과계열, 특히 중증외상 분야는 높은 업무 강도와 상대적으로 낮은 수입 때문에 전공 의사들이 피하는 대표적인 분야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외상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 권역외상센터에서의 근무 조건과 수익은 일반 개원 환경에 비해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경원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외과계 중증·응급환자를 보는 일은 오랜 기간 동안 기피 대상이었다”며, 이러한 경향이 인적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외상학 전문의 양성 사업의 운영 현황

정부는 외상센터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1억 2,400만 원의 지원금을 내건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비율에 따르면, 모집 정원 7명 중 2명만 지원하여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지만, 큰 지원 증가 기대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5년간의 지원율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며, 이는 정부와 의료계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경제적, 정책적 배경: 예산 삭감의 영향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정부는 외상학 전문의 양성을 위하여 13억 9,200만 원을 예산으로 책정했으나 낮은 집행률로 인해 2024년에는 8억 8,800만 원으로 삭감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수련시설은 운영 중단 위기를 맞았으며, 2014년 설립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비록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성공으로 대중적 관심이 상승했으나 이로 인한 실질적 변화는 미미했습니다. 서울시는 긴급 예산 5억 원을 투입해 유지에 나섰지만, 단기간의 재정 지원만으로는 장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

1. 근로 조건 개선

외상센터에서의 근무 여건을 현저히 개선해야 합니다. 전문의가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환경과 적절한 대우를 제공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정경원 교수는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수가 현실화를 강조했습니다.

2. 대중적 관심과 사회적 중심화

단순히 드라마나 일회성 캠페인으로는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지속적인 대중적 관심과 함께 일관성 있는 정부 정책이 필요합니다. 의료진들의 사기를 유지할 시스템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민간 및 정부 협력 방안

국내 외상센터의 운영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예산 지원뿐 아니라 민간 협력을 통한 사회적 의식 개혁이 필수적입니다.
한 환자 생명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많은 의료 자원과 헌신이 필요한지 알려지면, 보다 많은 청년 의사들이 중증외상을 의사 진로의 한 선택지로 고려하게 될 수 있습니다.


중증외상 분야는 생명 직결 문제가 걸려 있음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기적 비전과 현실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 분야는 국내 의료 분야에서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