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의약품 시장, 제약업계의 새로운 도전
반려동물 시장 속 제약업계의 혁신적인 진출
최근 몇 년간 반려동물 시장의 급증과 함께 제약업계가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장 가능성이 크고 수익성을 다각화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1조4,3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동물 의약품 시장도 2021년 약 39조 원에서 2031년까지 약 10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의 동물 약품 시장 진입 현황
유유제약의 신규 도약
유유제약은 동물의약품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동물의약품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특히 반려동물 전용 비타민제 브랜드인 '멍판씨'와 '냥판씨' 상표를 출원 중이고 새로운 관련 부서를 신설해 연구 및 인력 확보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조아제약의 양극화된 전략
조아제약은 동물용 의약품 및 영양제를 중심으로 상표 등록을 완료하고, 2분기 중 이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잘크고', '잘크개' 브랜드를 강화하며 반려동물 성장영양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GC녹십자홀딩스의 '그린벳' 벳커머스팀
GC녹십자홀딩스는 자회사인 그린벳을 중심으로 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벳커머스팀'을 신설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의사 전담 서비스를 운영하며 동물용 의약품뿐만 아니라 사료, 영양제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확대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엔티파마, 해외 시장을 향한 신약 개발
벤처신약개발회사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로 알려진 '제다큐어'의 안정성과 효과를 입증받으며 국내·외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이탈리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제약사와 협약을 논의 중입니다.
성장의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
성장 잠재력을 가진 시장
반려동물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태도가 점점 확산하면서 동물 의약품 및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그동안 인간용 의약품 중심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경로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초기 진입의 어려움
하지만, 동물 의약품 시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HLB생명과학의 사례처럼,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시간과 자본이 요구되며, 승인 절차 역시 까다로워 높은 초기 비용이 발생합니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도 성공의 관건입니다.
향후 전망과 성공적인 시장 전략
동물 의약품 산업은 단순히 의약품 자체에 국한되지 않고, 영양제, 사료,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통해 장기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기업들은 연구개발 강화를 비롯해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마케팅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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