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
디지털 기술이 의료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는 현대 의료계의 주요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그 중요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디지털 헬스케어는 지능형 정보기술 및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 기술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질병 관리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질병 예방, 진단과 치료, 건강 관리, 긴급 대응까지 다양한 의료 과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테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5년에 약 1,900억 달러(약 276조 원) 규모에서 매년 7%의 성장을 이루어 2029년에는 2,600억 달러(약 37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성장세 덕분에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례
1. 대웅제약: 부정맥 조기 진단 솔루션 '모비케어'
대웅제약은 심전도 검사 기기 ‘모비케어(MobiCare)’를 대표 제품으로 선보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모비케어는 가슴에 부착하는 패치형 기기로, 심전도와 심박 수치, 활동량 등의 생체 신호를 측정합니다. 이 데이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건강 관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사용자는 이를 통해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을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은 효과적인 약물 치료와 연결될 수 있어, 질환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대웅제약은 이처럼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신약 개발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의료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 SK바이오팜: 뇌전증 관리 플랫폼 '제로(ZERO)'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들의 생활 질 향상을 목표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제로(ZERO)’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모바일 앱, 스마트워치, 그리고 의료진을 위한 웹 서비스로 구성되며, 환자들의 발작 이력 및 통계를 실시간으로 공유합니다.
특히, AI 기반 발작 예측 시스템은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혁신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측 시스템은 발작 발생 가능성을 미리 알림으로써 환자들에게 더 나은 예방 조치를 취할 기회를 제시합니다.
또한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목표로, 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와 합작 법인을 설립해 북미 시장에서도 제로 플랫폼을 상용화하려는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3. 카카오헬스케어: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Pasta)’라는 이름의 모바일 혈당 관리 솔루션을 통해 헬스케어 기술에 AI를 접목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스타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혈당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합니다. 사용자는 혈당 관리 지표와 변동성을 확인하여 스스로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헬스케어는 AIA생명 등의 보험사와 협력하여 만성질환 관련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과도 연계해 노년층의 건강 관리 지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와 전망
디지털 헬스케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 데이터의 복잡성과 양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 관리를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인력 부족 문제와 비용 절감 요구가 점차 커지면서, AI 기술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정KPMG의 보고서에서도 언급되었듯, 디지털 헬스케어는 앞으로 의료 품질 향상과 환자의 편익을 증대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의료계는 예방 중심의 혁신적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맺음말: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화, 우리의 건강을 혁신하다
디지털 기술은 이제 의료 산업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제약·바이오 업계는 적극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을 통해 전통적인 의료 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시장 성장을 넘어, 개인 맞춤형 치료와 예방 중심의 의료 시스템 구축에 있어 획기적인 업적을 보여줍니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가져올 미래,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더욱 건강하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